바이든 대통령 "미국 가자지구 참상…구호품 공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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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공중에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육상운송 과정에서 삽시간에 몰려든 군중에 이스라엘군이 난사를 가해 수십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민간인 피해의 참상을 목도할 수 없다는 의미다.
사망한 민간인들은 사실 수천명 가운데 일부로 이들은 전일 밤부터 해안 도로를 따라 밤새 야영을 하며 구호품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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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공중에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육상운송 과정에서 삽시간에 몰려든 군중에 이스라엘군이 난사를 가해 수십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민간인 피해의 참상을 목도할 수 없다는 의미다.
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는 끔찍한 전쟁에 휘말렸고 그들이 도움을 구하려 했을 때의 반응을 보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며 미국도 기꺼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공중투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는 2월에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9일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은 구호 호송대로부터 식량과 물품을 서로 다투며 구하려다 이스라엘 군 일부의 무차별 총격에 받아 사망했다.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송대 참사에 대한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구호 호송대의 살해에 대한 비난이 계속 쏟아지는 것이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29일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생한 학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과 영토 진입을 위한 추가 지원을 허용하는 휴전 요구에 동참했다.
사망한 민간인들은 사실 수천명 가운데 일부로 이들은 전일 밤부터 해안 도로를 따라 밤새 야영을 하며 구호품을 기다렸다. 이들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작은 불을 피웠고, 가족들을 먹일 수 있도록 물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목격자 3명과 부상자를 치료한 의사에 따르면, 목요일 새벽 구호 트럭이 마침내 도착하자 군중은 서로 다투며 몰려들었고 이를 호송대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 위협감을 느낀 이스라엘군 일부는 절박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사망과 부상을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이 비극을 낳은 셈이다.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캐머런은 이번 사망사고를 끔찍하다고 표현하며 긴급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민간인에게 전달되는 구호품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더 많은 구호품 전달 통로를 열고, 전달 속도를 높이며, 일반 팔레스타인인, NGO(비정부기구), 의료진 및 기타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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