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제국의 리더십’ 외
제국의 리더십
역사 콘텐츠 회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그리스와 로마, 영국, 미국이라는 제국(帝國)을 배경으로 리더들이 어떻게 국가와 세계를 변화시켜 왔는지 탐구했다. 여러 나라가 처한 역사적 상황은 제각각이었지만 위대한 리더들에게는 공동체 발전을 위한 열망과 분명한 목표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위대함은 천재 한두 명의 소산이 아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동훈 지음, 김영사, 2만2000원
발굴하는 직업
미국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법의인류학자가 제2차 세계대전, 6·25, 베트남전 때 신원 미상이 된 유해를 발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뼈 하나로 망자의 키와 나이, 인종, 사인(死因) 등을 밝히고 DNA 검사를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이다. 미군들과 일하는 한국인 여성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일을 통해 성장해 온 이야기가 생생하다. 진주현 지음, 마음산책, 1만5000원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1909년 비료의 원료인 질산염을 값싸게 생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러나 질산염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독가스의 원료이기도 했다. 전쟁의 고비에는 늘 과학이 있었다.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인 저자가 근대 이후의 전쟁에서 과학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추적했다. 화약의 개량부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등장까지 세계 정세를 바꾼 24가지 사건을 다뤘다. 박영욱 지음, 교보문고, 1만6800원
세계의 사슴벌레
크고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벌레는 국내에만 16종이 서식한다. 30년간 세계의 곤충을 수집해온 저자가 이를 포함한 세계의 사슴벌레 1054종의 사진과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모든 종의 사진은 선명한 화질을 위해 다중 촬영한 뒤 합성해 실제 크기로 실었다. 서식지나 근연종(近緣種) 같은 정보가 함께 수록돼 사슴벌레의 생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본격적 도감이다. 이두석 지음, 생물다양성연구소, 20만원
디지털 시대, 영감의 스위치를 켜라
챗GPT를 필두로 생활에 성큼 들어온 인공지능(AI)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안겨줬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직업의 70%가 사라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현직 기재부 관료인 저자가 점차 고도화되는 AI의 한계를 지적하고 인간이 AI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차별점으로 ‘영감’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자영 지음, 미다스북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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