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이어령의 강의’ 외
●이어령의 강의(이어령 지음)=지난달 26일 고(故) 이어령(1934~2022) 초대 문화부 장관의 2주기를 맞아 출간된 책. 서울대 입학식 축사(2008)를 비롯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했던 강연 10편을 가려서 묶었다. 열림원, 1만8000원.
●패션 앤 아트(김영애 지음)=미술사학자인 저자가 패션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기록했다. 샤넬, 루이비통 등 12개 명품 브랜드의 발자취와 철학, 그리고 예술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녹였다. 마로니에북스, 2만5000원.
●반지수의 책그림(반지수 지음)=’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책 표지를 여럿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의 에세이. 읽은 책을 중심으로 그간의 삶을 기록했다. 정은문고, 2만3000원.
●영화의 이론(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지음)=독일 석학의 영화 비평서. 일상적 삶의 물질적 측면을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로서 영화의 속성에 주목한다. 영화 300여 편을 사례로 제시한다. 문학과지성사, 4만원.
●천 척의 배(나탈리 헤인스 지음)=트로이아 전쟁에 관한 이야기에서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여성 캐릭터들의 영웅성과 서사에 주목한 책. 여러 그리스 문학을 한데 모아, 참신한 해석을 더했다. 돌고래, 2만2000원.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셀린 송 지음)=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 셀린 송 감독이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영화 주요 장면의 스틸 이미지가 이해를 돕는다. 을유문화사, 1만6800원.
●조선인들의 청일전쟁(조재곤 지음)=1894년 발발한 청일전쟁을 재조명한 책. 청일 양국 사이에서 원치 않게 전장이 되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조선의 역사에 집중했다. 강대국 사이에 놓였던 조선의 모습에서 지금 국제 정세를 보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푸른역사, 3만9000원.
●워런 버핏, 위대한 자본가의 탄생(로저 로웬스타인 엮음)=’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금융 전문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미국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버핏의 기고 글 등 자료를 모아, 그의 생애를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비즈니스맵,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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