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면세수입 물품 1년새 53% 급증...中 업체 사업 확장

황보연 2024. 3. 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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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앱 테무와 쉬인 등이 저가를 앞세워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미국의 면세 물품 수입 규모가 직전 1년과 비교해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모두 10억5천만개의 물품이 '최소 기준 면제' 제도에 따라 면세로 미국에 반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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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쇼핑앱 테무와 쉬인 등이 저가를 앞세워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미국의 면세 물품 수입 규모가 직전 1년과 비교해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관세국경보호국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모두 10억5천만개의 물품이 '최소 기준 면제' 제도에 따라 면세로 미국에 반입됐습니다.

이는 직전 1년과 비교해 53% 늘어난 것입니다.

미국은 물품 가액이 800달러가 넘지 않을 경우 개인의 해외 구매 배송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최소 기준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미국 소비자의 해외 온라인 면세 물품 배송이 늘면서 관련 거래의 94% 이상이 '최소 기준 면제' 제도를 통해 미국에 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쉬인이나 테무와 같은 기업들은 이런 면세 규정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왔다"면서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 소매업체들은 사업과 일자리를 중국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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