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카메라 피했냐고요? 아내와 실내 데이트만 했죠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전날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뒤 1일 아내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나 이름은 물론 직업과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다저스 전지훈련이 진행되는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공개한 결혼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아내가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했다. 전직 농구 선수 등 스포츠 선수 출신이라는 추정은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타니가 결혼 발표를 한 직후 일본에선 아내가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28·180㎝)란 소문이 나돌았다. 키가 193㎝에 달하는 오타니는 평소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다. 이어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 (지금의 아내를)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조금 더 일찍 발표하고 싶었지만 문서상 정리(혼인 신고)를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굳이 결혼 발표를 한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을 해도 시끄럽다”며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시즌에 집중하고 싶어 이때쯤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익살스럽게 답했다. 그동안 오타니의 사생활에 대해선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 그를 쫓는 수많은 카메라도 데이트 장면 한 번 담지 못했다. 그만큼 오타니의 ‘보안 수칙’은 철저했다. 그는 “일본에선 아내와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훈련 기간에 이곳(애리조나)으로 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300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를 두고 그는 “아내가 내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내 직업과 결정을 존중해준다. 내가 어디에 있든 믿고 따라올 사람”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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