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네프트, 독일 내 70억$ 규모 신탁자산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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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에너지사 로스네프트는 독일 안에 소재한 70억 달러(약 9조3600억원) 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고 dpa와 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제재에 나선 독일 정부는 자국 안에 있는 PCK 정유공장 등 로스네프트 자산을 그해 9월부터 신탁관리에 두었다.
로스네프트 소유 독일자산에 대한 신탁관리는 이달 10일 만료하지만 바로 6개월 동안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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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최대 에너지사 로스네프트는 독일 안에 소재한 70억 달러(약 9조3600억원) 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고 dpa와 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경제부 발표를 인용해 로스트네프트가 이날 독일에 있는 자산 처분을 시작했으며 독일 당국의 신탁관리가 끝나는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제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로스네프트 러시아가 현재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며 추가 신탁관리 연장 기간 내에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독일 정부가 추가적인 법적 보호 조치를 포함해 이를 확인하겠다"며 "우리 행동의 주된 목표는 에너지 공급의 확보, 특히 PCK 슈베트의 운영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스네프트를 대리하는 독일 변호인과 모스크바의 로스네프트 관계자는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제재에 나선 독일 정부는 자국 안에 있는 PCK 정유공장 등 로스네프트 자산을 그해 9월부터 신탁관리에 두었다.
과거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했다.
6개월 기한의 신탁관리는 그간 여러 차례 연장됐으며 이에 이의를 제기한 로스네프트의 소송은 작년에 실패로 끝났다.
로스네프트 소유 독일자산에 대한 신탁관리는 이달 10일 만료하지만 바로 6개월 동안 연장된다.
이번 매각 발표는 독일 정부가 앞서 로스네프트 자산의 수용을 시사한 뒤에 나왔다.
독일 당국은 러시아 측이 정유공장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경우 계약 파트너들이 협력을 거부하기 때문에 공장 운영이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독일의 PCK 정유공장 국유화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로스네프트는 PCK 슈베트 지분 54.17%를 소유하고 있다. 다른 대주주 셸은 지분 37.5%를 영국 프랙스 그룹에 매각한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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