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심야 최고위 홍영표 컷오프 의결…"임종석 논의는 없어"(종합)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4. 3. 2. 0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배제(컷오프)에 따라 독자노선을 예고한 친문(친문재인) 홍영표 의원 등 논란이 이는 경선 과정을 두고 장시간 토론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과 관련해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작을 류삼영·부산 북을 정명희·인천 서갑 김교흥 등 6명 전략공천
이개호 격론 끝 단수공천…인천 서병·남동을·경기 안산을 3인 경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배제(컷오프)에 따라 독자노선을 예고한 친문(친문재인) 홍영표 의원 등 논란이 이는 경선 과정을 두고 장시간 토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제기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주로 듣는 입장으로 논의 결과 경선 후보자에 대해선 원안대로 의결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4시간가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최고위에선 당 공직자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보고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광주 서구, 목포,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이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선 현역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이 재심으로 3인 경선이 됐지만 최고위 단위에서 파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 지역에 대해선 오랜 토론이 있었지만 통합의 가치를 존중하고 당 기여도를 고려하고 공천관리위원회 판단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재심위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고위는 전략후보공천자를 총 6명 선정했다. 서울 동작을엔 류삼영 전 총경, 부산북을엔 정명희 전 부산구청장, 인천 서갑엔 김교흥 의원, 인천 서을엔 이용우 직장갑질119 법률스태프 변호사, 경기 평택을엔 이병진 평택대학교 교수, 전남 순천·광양·구례을엔 권향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전남 순천·광양·구례을의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됐다.

경선 지역 대진표도 공개됐다. 구체적으로 인천 서병에 모경종, 신동근, 허숙정 3인의 국민참여경선이, 경기 안산을엔 김철민, 고영인, 김현 3인 경선이, 인천 남동을은 배태준, 이병래 2인 경선에서 영입인재 이훈기 경선후보자가 추가돼 3인의 국민참여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 광명을은 양기대, 김남희 후보가 기존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2인 경선하기로 최종 의결됐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당내 공천 과정이나 공관위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과 관련해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선 홍 의원의 경선 참여에 대해 논의했지만 권 수석대변인은 "경선 후보자, 경선 방법에 대해선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는 전언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일부 의원들이 최근 여러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우려를 표했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컷오프에 반발, 서울 중·성동갑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는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