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는 ‘외인 天下’ 8강에 무려 7명…韓 황형범만 생존, 조재호 최성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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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에서 1:7로.
PBA투어 8강에 진출한 토종과 외국인 선수 비율이다.
8강에 '토종 유일' 황형범을 제외하고 나머지 7자리를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했다.
황형범, 오태준 꺾고 한국선수 유일 8강8강전 체네트-초클루, Q응우옌-레펀스D응우옌-황형범, 응오-사이그너29일 밤 고양 킨텍스PBA경기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16강전 8경기 중 토종 대 외국인 선수가 맞붙은 경기는 7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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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매치’ 사이그너 3:2 최성원
‘하나카드 매치’ Q응우옌 3:2 신정주
응오 3:1 조재호, 레펀스 3:0 권혁민
체네트, 초클루, D응우옌도 8강행
PBA투어 8강에 진출한 토종과 외국인 선수 비율이다.
23/24시즌 PBA투어 최종전이 ‘외인 천하’가 됐다.
8강에 ‘토종 유일’ 황형범을 제외하고 나머지 7자리를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했다.
조건휘가 우승한 직전 PBA투어 8차전이 토종선수 판(외국인 선수로는 팔라존만 유일)이었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 됐다.
8강전 체네트-초클루, Q응우옌-레펀스
D응우옌-황형범, 응오-사이그너
두 선수는 세트를 주고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선 채 5세트로 넘어갔다. 사이그너가 3이닝 ‘선공’까지 7: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최성원이 ‘후공’에서 5점으로 응수,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이그너가 4이닝에 4점을 한큐에 마무리하며 8강에 올랐다.
‘하나카드 매치’에선 Q응우옌이 신정주에게 세트스코어 3:2(15:5, 11:15, 15:6, 0:15, 11:4)로 신승을 거뒀다.
접전답게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선공’ Q응우옌이 3이닝까지 3점을 기록한 반면, 앞선 4세트에서 완봉승(15;0)을 거뒀던 신정주가 4이닝 연속 공타에 빠졌다. 게다가 4:3으로 앞선 Q응우옌이 6이닝 공격에서 하이런6점을 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7이닝에 1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응오(SK렌터카다이렉트)는 ‘우승후보’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15:4, 15:4, 6:15, 15:8)로 제압하고 3개 대회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조재호는 평소와 달리 공격에 실수가 많은 반면, 응오는 2점대에 육박하는 애버리지(1.962)로 승리했다.
또한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운 뤼피 체네트(2.500, 하이원위너스)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2.167, 하나카드)와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 D응우옌(하이원)도 8강에 올랐다.
‘외인 강세’ 속에 황형범이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2015년 포르투3쿠션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황형범은 19/20시즌 프로 데뷔 이후 올시즌 7차전까지 최고성적이 16강(3회)에 그쳤다. 그러나 직전 8차전서 프로 첫 8강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도 연이어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PBA9차전 8강전은 2일 낮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밤 9시 반까지 4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9차전 8강 대진]
ㅇ체네트-초클루(14:00) ㅇQ응우옌-레펀스(15:30)
ㅇD응우옌-황형범(19:00) ㅇ응오-사이그너(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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