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배한테 모든 구종 다 물어볼 거예요"
[앵커]
12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온 류현진 효과에 대한 국내 야구계의 기대가 큽니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팀 성적과 함께 젊은 선수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복귀가 더욱 주목받는 건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만년 꼴찌 후보였던 한화는 두 외국인 투수 페냐와 산체스, 문동주와 김서현, 황준서 등 젊은 정상급 투수들에 류현진까지 가세하면서 당장 올 시즌 5강 전력으로 분류됩니다
[최원호 / 한화 감독 : 큰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저희 선수들, 특히 투수 쪽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선수에게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같은 베테랑과 한 팀으로 뛴다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기술을 언제라도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문동주 / 한화 투수, 지난해 신인상 :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모든 구종을 마스터 하신 선배님께서 오시기 때문에 정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고, 많은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제가 먼저 선배님한테 다가가서 많은 걸 여쭤보고….]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선수들에게는 단순히 투구 기술뿐만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정신력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황준서 / 한화 투수 : 메이저리그 타자라고 피하는 거 없이 과감하게 들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은 거 같아요. 경기할 때 무슨 생각하면서 던지는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한화의 마운드가 탄탄해지고 팀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시즌 개막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 야구 팬들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은 경기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많이 경기장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에이스의 귀환은 팀에겐 확실한 리더를 안기고, 900만 관중을 꿈꾸는 KBO 리그 전체에겐 더 없는 흥행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선발 마운드가 믿음직스러워진 한화가 만년 꼴찌 후보 타이틀을 벗고 가을 야구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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