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은 지켜보자”... 맨시티-뮌헨이 원하는 ‘독일 최고 재능’, 레버쿠젠 잔류 가능성↑

남정훈 2024. 3. 1. 2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레버쿠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일(한국 시간) “분데스리가의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에게 플로리안 비르츠가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모두가 인정하는 독일 최고의 재능이다. 부드러운 볼 터치를 기반으로 한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고 동 나이대 선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드리블 실력을 보여준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답게 양질의 패스들을 지속적으로 찔러준다. 마리오 괴체, 이니에스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독일의 이니에스타’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그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22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한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며 31경기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중후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2/23 시즌 리그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를 했다. 1년 동안 쉬었던 그는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고 예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25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엄청난 액수로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했다.

맨시티가 비르츠를 원하고 있지만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9월 10일(한국 시각) “독일 최고의 축구 재능 중 한 명인 비르츠는 종종 추측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이 공격수는 2027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며, 이적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레버쿠젠의 스포츠 디렉터 지몬 롤페스는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그는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적에 대해 생각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히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2골 4도움을 포함해서 현재 31경기 8골 17도움을 하며 자신이 왜 최고의 재능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월드클래스로 비르츠를 뽑은 키커는 “비르츠는 지난 6개월 동안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그의 환상적인 6개월을 설명할 때 루카 모드리치와 리오넬 메시의 이름도 언급됐다. 실제로 그의 경기는 수년간 최고 수준에서 활약해 온 두 월드 스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충 설명했다.

그런 비르츠를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꾸준하게 원하고 있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일찍이 비르츠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보도가 나오며 비르츠의 미래가 불확실해졌지만 이제 비르츠의 아버지가 직접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비르츠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한스-요아힘 비르츠는 인터뷰에서 “비르츠는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다. 이는 그가 레버쿠젠에서 보낼 시간과 대략 비슷하다. 앞으로 2년을 기다려야 그 길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가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래야만 최상급과 더 높은 자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르츠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매우 합이 잘 맞는다. 비르츠의 아버지는 “그는 팀 전체를 훌륭하게 대한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딱 맞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뮌헨의 전담 기자인 폴크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해 매우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르츠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사비 알론소 감독이 남아있다면 2025년까지 팀에 남기를 원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