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다음주 '민주연합' 윤곽…집단행동 움직임

김수강 2024. 3. 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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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민주당은 공천 갈등 속에 비명계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앞서 당을 떠난 설훈 의원이 중심이 된 '민주연합' 구상이 다음주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을 중심으로 한 탈당파가 다음주 초 '민주연합' 구상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설 의원은 "현역 의원 10여명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경선에서 패한 인사 중에서도 합류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는데, 주말 사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탈당을 시사한 홍영표 의원도 함께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민주당을 떠난 의원들이 한데 모여 '연합'을 구성하고, 결국 하나의 당을 이루겠단 취지입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전략공천으로 사실상 '공천 배제' 당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합류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당 지도부에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임 전 비서실장 측은 "다음주까지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도부 관계자는 이미 결정된 사안을 번복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친문계와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역할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은 "당 상황에 대해서는 엄중히 보고 있다"면서도 별도의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202270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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