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에 갇힌 도심 쇼핑몰…방글라데시에서 최소 45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 수도의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에서 큰 불이 나 40명 넘게 숨졌습니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위쪽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밤 10시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중심가 쇼핑몰에서 큰 불이 나, 지금까지 45명이 숨졌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6층까지 번졌고,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히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글라데시 수도의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에서 큰 불이 나 40명 넘게 숨졌습니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위쪽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건물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사력을 다해 물을 뿌립니다.
건물에 갇힌 사람들은 필사의 탈출에 나섰습니다.
건물 외벽 수도관을 타고 탈출하거나, 2층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무하마드 시암/생존자 : 1층에 불이 나자마자 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30명 정도 있었어요. 불길이 좀 잡히기 시작하니까 소방장비가 옥상까지 닿아서 저희도 구조됐어요.]
현지시간 29일 밤 10시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중심가 쇼핑몰에서 큰 불이 나, 지금까지 45명이 숨졌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6층까지 번졌고,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히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쉘리/희생자 가족 : 여동생 가족이 건물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일어났어요. 저녁 먹으러 갔다가 불 때문에 갇혔다고, 빨리 와 달라고 전화했는데….]
방글라데시 소방당국은 쇼핑몰에 식당 매장이 많았는데, 계단마다 놓여 있던 가스통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1층 식당 가스레인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서 75명을 구조했으며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X@inaya_bisma)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비리 알렸지만 돌아온 건 "배신자"…내부고발자의 '멍에'
- 가드레일 들이받으며 비틀비틀…"수상해" 촉 발동한 소방관, 결국
- "구호품 받으려는 군중에 무차별 총격"…유엔 긴급회의
- 누구나 너무 쉽게…발전한 딥페이크, 유권자를 노린다
- 새벽 딸기·하루 계란…오프라인 매장 '초신선' 승부수
- 제주 해상서 1명 사망·2명 실종…높은 파도에 구조 난항
- 전기톱 들고 문짝에 구멍 '뻥'…엄마가 딸에 화난 이유
- "왜 못 풀어?" 초등생 폭행…교사 영상에 중국 '발칵'
-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 [Pick] 중국 '일본군 위안부' 최고령 생존자 별세…남은 피해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