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어선 사고 실종자 야간수색 돌입… 제주도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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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제주도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사고 직후 서귀포항 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 구조자 병원 이송 등 사고 대응과 수습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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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제주도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사고 직후 서귀포항 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 구조자 병원 이송 등 사고 대응과 수습 등을 총괄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 6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하고, 조명탄을 투하해 광범위한 야간 수색을 벌인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20∼22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2일 오전부터 서귀포 어선주협회의 협조를 받아 민간 어선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3일에는 대정과 안덕을 중심으로 공무원, 어촌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인력을 동원해 육상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24분쯤 제주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의 선원이 탑승했다. 이 중 8명은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한국인 선원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 과정에서 선내에 진입하던 해경 항공구조사 1명은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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