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모자이크 되죠?”…뻔뻔한 폭주족

이새하 2024. 3.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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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일절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곡예 질주하는 폭주족입니다.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어난 531건이 적발됐는데요.

경찰 단속을 비웃듯, "모자이크 되냐"고 되묻는 폭주족도 있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께 충남 아산시 폭주족 단속 현장입니다.

앳된 얼굴의 오토바이 탑승자가 헬멧 없이 타다 걸렸는데 영상을 찍는 경찰에게 오히려 되묻습니다.

[현장음]
"(얼굴) 모자이크 돼요?"

또 다른 오토바이는 경찰을 놀리듯 불빛을 훤히 밝히며 보란 듯 신호위반을 합니다.

이 오토바이 탑승자는 불법 부착물을 붙인 혐의로 단속에 걸렸습니다.

경찰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국 18개 지역에서 오토바이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

밤새 적발한 위법행위만 531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종학 / 경찰청 교통안전과 교통안전계장]
"코로나 때 (폭주족 활동이) 많이 죽었다가…작년부터 이제 다시 예전처럼 전국적으로 저희가 이제 또 단속계획도 서로 공유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오토바이 불법개조부터 난폭운전까지 다양합니다.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단속에는 휴대용 캠코더와 블랙박스도 동원됐는데 경찰은 자료를 분석해 현장에서 도망간 폭주족을 추가로 검거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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