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전현희 "임종석과 문자 주고받아, 대승적 결단하길"
- 임종석 동병상련, 대승적 마음으로 결단 내리길
- 지역구 조직 어정쩡한 상황, 선거운동 않고 기다릴 수밖에
- 문명대전? 나도 '친문인사'.. 적절치 않은 표현
- 민주 공천, 시스템에 의한 물갈이 개혁 공천
- 공천 마무리되면 국힘 공천에 대한 국민 심판 있을 것
- 권익위원장 시절, 윤희숙 후보 가족 부동산 투기 적발 악연, 꼭 이기고 싶다
- 당선되면 '감사원 바로세우기' 역할 할 것 전현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 진행자 > 22대 총선의 지역구 선거구 4년 전보다 1개 늘어서 모두 254개입니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거구 중에 하나가 서울 중·성동갑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에 전략공천을 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현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호칭이 기니까 지금부터 공천 확정되셨으니까 후보로 부르겠습니다.
◎ 전현희 > 예.
◎ 진행자 > 일단 다른 얘기부터 좀 간단히 하죠. 오늘 대통령 3.1절 기념사 들으셨나요?
◎ 전현희 > 기사로 봤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현희 > 그동안 윤석열 정권 들어서 대일 굴종 외교를 그동안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많았는데요.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굉장히 참담하고 민족의 3.1정신의 이런 민족정신을 망각한 그런 기념사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정책 얘기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 전현희 > 네.
◎ 진행자 > 아까 제가 서두에 잠깐 소개해 드렸지만 지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구입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 전현희 > 네, 그렇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일단 제가 거기에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서 중·성동갑의 후보가 됐는데요. 근데 그전에 그 지역에서 뛰고 계시던 우리 임종석 전 비서실장님께서 사실 예측하지 못한 그런 상황을 맞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종로에서 뛰다가 당의 부름에 응해서 선당후사하겠다고 그만 둔 그런 상황에서 저도 그런 비슷한 아픔을 겪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지금 임종석 실장의 그런 아픔과 허탈감, 이런 거는 저도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공감을 하고요. 근데 지금은 어쨌든 총선이 한 40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매우 저에게는 또 한 시간이 1분 1초가 매우 아까운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실장님께서 현재 이 상황을 마음의 정리를 잘하시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다는 그런 대승적인 마음으로 당의 뜻에 따라주시면 좋겠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직 임 전 실장은 어떤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죠?
◎ 전현희 > 현재는 마지막 기자회견이 당에 저의 전략공천을 재고를 해달라 그런 입장라고 밝혔고 당의 발표를 기다리겠다 이렇게 하시고
◎ 진행자 > 근데 당은 이미 결론을 내린 거 아닙니까?
◎ 전현희 > 당은 사실상 결론을 내렸고요. 공천을 번복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사실상 임 실장님께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그런 순간이 왔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전 후보님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입니까? 이 갈등 상황을 현재로선.
◎ 전현희 > 저도 굉장히 당황스러운 지금 상황이고요. 근데 사실 제가 전략공천 후보가 됐기 때문에 바로 선거운동을 지금은 당장 시작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민주당의 중·성동갑 여기가 쉬운 지역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승리를 위해서는 열심히 진짜 발로 뛰어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지만은 또 임 실장님의 처해진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일단은 그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를 하는 차원에서 좀 기다릴 생각입니다. 근데 오래 기다리기는 좀 어렵고요. 다음 주부터는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나보셨습니까? 혹시 임 실장께서는 거기서 어떤 선거운동을 아직 하시던 상황 아니었습니까? 혹시 동네가 그러면 지나다니다 만나신 적 있나 이런 적 없습니까?
◎ 전현희 > 직접 만나 뵙지는 못했고요. 연락은 몇 번 시도를 했었고 그 다음에 문자는 한 번 이렇게 주고받았고요. 아마 임 실장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혼란하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문자에 답장이 왔습니까?
◎ 전현희 > 네. 그냥 저의 보낸 문자에 대해서 답변이 오셨는데요.
◎ 진행자 > 어떤 구체적으로 답변을 공개하는 건 그러시겠지만 어떤 적인 호의적이지는 않겠지만 답변의 어떤 느낌이랄까 이건 뭐였습니까? 보시기에.
◎ 전현희 > 일단 저에 대해서는 아무런 유감이 없고 지금 이 상황이 좀 힘들다는 그런 취지의 문자였고요. 저도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일단 제가 의도치 않게 그렇게 힘들게 해서 송구스럽다. 그렇지만은 한 번 뵙자. 이런 식의 문자 드렸습니다.
◎ 진행자 > 전 후보가 판단하시기에는 임 실장의 어떤 탈당이나 어떤 극한의 선택 같은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주위 분들이나 그리고 또 임 실장을 잘 아시는 분들께서는 임 실장께서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기 때문에 탈당이라든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거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세요. 성품이라든지 당에 대한 애정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근데 지금 상황이 앞으로 임 실장의 경우에 정치적인 미래를 뭔가 그리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저도 우려 섞인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전 후보님은 직접 만나보실 계획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 전현희 > 네, 저는 한 번 꼭 만나야 되고 또 임 실장님 처한 상황에서 제가 또 함께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있을 거다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꼭 만나뵙고 또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나눠볼 생각이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굉장히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오히려 임 실장님께서 마음을 정리하셔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뜻에 따르고 대의에 따르겠다 선당후사하겠다 이러면 또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정치라는 게 생물이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직 선거운동은 그쪽 조직이 융합이 돼야지 화학적 결합이 돼야지 할 거 아닙니까?
◎ 전현희 > 그렇죠. 지금 사실 저도 종로를 떠나오면서 그런 과정을 겪었는데요. 저를 지지해 주시는 당원 분들이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그런 걸 설득을 하느라 저도 좀
◎ 진행자 > 여기서 새로 하셔야겠네요.
◎ 전현희 > 예, 힘들었거든요. 근데 아마 지금 임 실장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 또 비슷한 마음일 거다 생각하고 무엇보다 후보가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하니까 지금 어정쩡한 상황에서 조직이 사실상 차렷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에 가서 아무리 저한테 오라고 하더라도 후보가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저로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재는 그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근데 궁금한 건요. 중·성동갑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입니까? 텃밭입니까? 판세가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전현희 > 그동안은 스윙보트 지역이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거기에 계신 전문가들은 말씀하시길 인물을 보고 그동안 찍는 경향이 많았다. 그래서 어느 지역 어느 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인데, 다만 최근에 그 지역의 중심으로 고가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또 아파트의 가격이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아졌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표심이 좀 보수화되고
◎ 진행자 > 험지로 변해가고 있다.
◎ 전현희 > 그래서 민주당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험지로 이렇게 분류가 되는 지역입니다.
◎ 진행자 > 임 실장 말씀이 그거 같아요. 험지에서 왜 자꾸 쫓아내느냐, 이런 것 같습니다. 좋은 데도 아닌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사실은 당에 현역 의원이 빠진 곳은 민주당에서는 전략 지역으로 분류를 하거든요. 그럼 전략지역은 후보를 당에서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략지역은 후보가 없는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의 전체적인 전략에 비추어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전략적으로 배치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배치가 된 것이고.
◎ 진행자 > 정의상 임종석 실장이 쫓겨난 것이 아니고 거기는 원래 비어 있는 데다 이거죠.
◎ 전현희 > 맞습니다. 그래서 임 실장이 지금 후보로 신청도 안 되어 있다고 제가 그렇게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규정상은 임 실장은 전혀 쫓겨난 게 아니고 당이 어떤 전략적 판단에 의해서 전 후보님을 그 자리에 갖다 놓은 거다, 이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 전현희 > 그런 취지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 진행자 > 지금 현재 이 지역도 그렇지만 문명갈등 이른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전현희 > 지금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고 또 공천의 불이익을 받아서 당을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분들께서 내가 친문이라서 불이익을 받았다 이런 프레임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하고는 전혀 맞지 않다. 그래서 실제로 친명의 경우에도 많은 분들이 공적인 불이익을 받았고, 친문의 경우에도 단수라든지 그런 혜택을 받은 분이 있고. 저 같은 경우도 대표적인 친문 인사라고 볼 수 있는데, 전략공천으로 지금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문명대전이다 이거는 전혀 맞지 않은,
◎ 진행자 > 그건 프레임이다. 공격하는 쪽의 프레임이다.
◎ 전현희 > 네, 그래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고요. 이번에 공천은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시스템에 따른 그런 공천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문명갈등은 만들어진, 공격하는 쪽에서의 프레임이면 이번 민주당 공천의 어떤 실체에 맞는 정확한 프레임은 무슨 공천인가요? 보시기에.
◎ 전현희 > 제가 아까 방송에 오면서도 민주당의 공천 이번 공천은 정말로 굉장히 시스템적인 그런 공천이고 이런 어떤 절차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만들어진 그런 공천이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불이익을 받으신 분들은 좀 견해를 달리할 수는 있지만은 제가 객관적으로 볼 때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공천을 제가 경험했을 때는 그냥 어떤 특정 계파일 경우에는 단수 공천 묻지마 이런 공천을 주는 그런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공관위랑 전략공관위가 나누어져서 여러 명이 숙의해서 하는, 그리고 또 그 근거 자료가 당원이나 주위의 많은 평가 자료에 의해서 평가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시스템에 근거한 공천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전체 공천을 흐르는 그 맥은 개혁 공천, 새로운 신인 인재들을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그런 물갈이 공천이다.
◎ 진행자 > 물갈이 공천과 개혁 공천이다.
◎ 전현희 > 그래서 국민들이 선거에 항상 바라는 게 기존의 국회의원들 못 믿겠다, 물갈이 해 달라, 이런 여론들이 항상 많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부합하는 공천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탈락하는 분들이나 많은 불만이 있어서 마치 갈등과 분란이 있는 것아 보이지만 다음 주쯤 되면 이런 것이 정리가 되면서 아마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질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반대로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지금 조용한 것 같지만은 사실상 고인물 공천이고 현역을 그대로 이렇게 지키는 그런 공천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지켜보시고 또 심판을 하실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 근데 시스템 공천인데 왜 오늘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홍영표 의원 관련해가지고 잘 이해가 안 간다. 무슨 정무적 판단인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지금 말씀하신 시스템 공천과는 다른 지도부의 갈등 같은데 이거는 견해 차이 같고.
◎ 전현희 > 정치를 하다 보면요. 이 자신과 친한 사람 또 가까운 사람 아니면 어떤 특정 계파라든지 이런 경우에 사실 감싸고 싶고 함께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인지상정상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공천할 때도 아마 많이 작용을 할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홍익표 대표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저는 알 수는 없으나 지도부에 있는 그런 또 분이시기 때문에 당의 지금 공천에 있어서 그 과정에 있어서는 그 갈등을 조금은 지도부가 내부에서 그걸 정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
◎ 진행자 >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이 말씀 같습니다.
◎ 전현희 > 그것까지는 아니라도 당 내부의 갈등을 조정하면서 내부에서 그걸 해결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인 얘기로 여쭤보겠습니다. 여전사 3인방, 그 규정에 동의하십니까?
◎ 전현희 > 제가 만든 그런 워딩은 아니고요. 당이 아마 이번 총선에 있어서 전략적 판단에 의해서 그걸 띄운 것 같습니다. 근데 나머지 두 분도 정말 훌륭한 분이고 제가 거기에 낀 것도 의외이긴 한데 아마 당이 그런 여전사 3인방이라는 그 프레임으로 전략으로 한 것은 지금 이번 총선의 민주당으로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거든요. 그런데 이 세 사람의 법조인 여성들이 그동안 윤석열 정권과 맞서서 가장 최전선에서 싸워온 대표적인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이 3명을 계속 띄움으로써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심판 선거로 프레임 전환하려는 그런 의도 전략이 아닌가.
◎ 진행자 > 여전사 3인방에 포함된 거에서 기꺼이 그 규정에 대해서는 동의하신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 전현희 > 제가 개인적으로도 윤석열 정권과 맞짱 떠서 싸운 전사 투사 이런 표현을 스스로 썼기 때문에 저로서는.
◎ 진행자 > 선명하게 각을 세울 수 있어서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들도 있지만 중도층을 포괄하는 데는 약간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일각에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전체적인 선거 프레임이 민주당은 정권심판이기 때문에 그러한 전략도 필요하다 그리고 유용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개개인의 저 포함해서 세 사람의 성격이라든지 또 그런 거는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 분은 제가 말씀드린 거 적절하지 아닌 것 같고, 말씀드리면 저는 사실은 민주당의 험지 중의 험지에 강남에서 당선된 적이 있잖아요. 그 지역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보수와 중도의 표를 얻어 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는 중도와 보수층이 상당히 소구력이 있는 그런 후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또 경력이나 이런 게 전문직이 있고 변호사 또 치과의사 이런 걸 또 거쳤기 때문에 그러한 중도층의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임종석 전 실장보다 어떤 지금 변화된 환경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하십니까?
◎ 전현희 > 제가 스스로 그렇게 말씀드리는 거는 조금 민망하고요. 당이 그런 판단을 하고 보내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요. 거기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당의 판단은 전 후보께서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이런 판단 하에 그쪽에 전략공천을 했다, 이렇게 판단하신다는 말씀인가요?
◎ 전현희 > 여러 가지 전략적인 판단을 당에서 했고 그 전략에 제가 부합을 했기 때문에 전략공천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 지금 여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서 짧게 비평해 주시죠.
◎ 전현희 > 지금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그동안 현역 불패 그런 공천을 이어왔다고 하고요. 물론 몇 분은 탈락을 했지만, 김건희 특검을 위해서 현역들을 이렇게 공천에 탈락시키지 않고 가급적 살린 그런 공천을 해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특검법이 종결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남은 지역, 영남이라든지 강남이라든지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좀 골치 아픈 지역의 공천이 시작이 되잖아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많은 또 갈등이 일어날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사실은 이 공천이라는 게 국민의 대표를 뽑는 매우 중요한 그런 정치적인 이벤트인데 거기에 특정인의 특검을 뭔가 저지하기 위해서 그런 고인물 공천을 했다는 것은 그 부분은 결국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정치적인 심판을 저는 할 거다. 그래서 지금은 민주당이 시끄럽고 분란이 되고 지지율도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주 공천이 거의 끝나고 국민들 앞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출격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개혁 공천과 또 고인물 공천, 여기에 대해서 심판을 하실 거다. 민주당이 승리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여전사 말씀하셨으니까 이 정권에서 가장 어떤 전면에 서서 부딪혔다 이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어떤 굉장히 어떤 많은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제 기억에. 그런데 감사원 표적감사, 공수처 수사 이 과정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공수처에서 굉장히 의혹을 가지고 감사원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감사원 간부 한 16명 가까이 고발 조치가 돼서 다 수사를 그동안 열심히 해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유병호 사무총장까지 소환 조사를 하고 감사원장에 대해서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수처장의 임기가 종료가 되고 그 이후에는 외견상 볼 때는 일단 좀 소강상태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때 경험한 공수처 검사들이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새로 공수처장이 임명이 되고 그러면 다시 이 수사가 또 잘 진행이 될 거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매우 아쉽죠. 왜 이렇게 수사가 진행이 안 되고 더디고 있는지 그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국민들께서는 정확히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시간이 조금 있으니까 당시에 권익위원장 하실 때 어떤 식으로 압박을 가해왔는지 한번 좀 잠깐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죠.
◎ 전현희 >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이 된 권익위원장으로 임기를 1년간 남겨둔 상황에서 정권이 교체가 되고 근데 권익위원장은 임기가 3년이라는 게 법에 정해져 있는데 어쨌든 지난 정부에서 임명이 됐기 때문에 저를 임기와 상관없이 쫓아내려는 그런 정권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꿈쩍하지 않고 임기를 지키겠다고 하니까 감사원에서 저를 정치적 표적 감사를 하면서 사실상의 압박을 한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제가 그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가 직권남용 등 여러 가지 법률을 위반한다 그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유사한 대법원 판결이 이미 지금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법리적으로 따질 때에는 저를 표적 감사해서 쫓아내려고 했던 그 부분이 직권남용이나 여러 가지 범죄행위가 성립할 소지가 매우 높고 그래서 감사원이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오랫동안 당했고요. 그리고 소환 조사도 하고 이제 수사가 잘 진행이 됐습니다. 근데 그게 현재는 소강상태인데 그래서 제가 이번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서 꼭 원내 입상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이것도 이유 중에 하나가 있는데요. 감사원이 너무 정권의 행동대장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그래서 이 중립기관이고 독립기관인 감사원을 바로 세우는 그런 역할을 제가 해야 되겠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총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의 상대가 될 윤희숙 후보는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지금 지역에 전념하겠다면서 일단 거부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모셔볼 텐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상대 후보.
◎ 전현희 > 상대 후보는 좀 또 나름대로 저는 훌륭한 분이다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저랑 약간 개인적인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여야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관련 전수조사를 권익위에서 수행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 윤희숙 후보의 아마 아버님인 것 같은데요. 부동산 투기 관련된 이런 문제가 권익위에 의해서 적발이 됐고 그걸로 윤희숙 의원이 국회의원을 사퇴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는 어떻게 보면 조금 악연으로 인연이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또 지역에서 만나게 되니까 저도 여러 가지로 능력 있고 훌륭한 분이다 생각하고요. 지역에서 대진표가 짜여진 만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좀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이번 총선에서 임할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도 일단은 저는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지는 걸 못 참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반드시 또 승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나 지금 추세선이요. 민주당의 추세선은 좀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 낮아지고 있고 여당의 추세선은 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의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무엇입니까?
◎ 전현희 > 그동안 민주당이 정권 심판의 그런 여론에 맞춰서 지지율이 좀 높았다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분란이 생기면서 지지율이 떨어져가는 추세인 것 같은데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공천 과정에 있어서 하나의 과정이다. 그래서 이 공천이 끝나고 개혁 공천과 물갈이 공천, 그리고 국힘의 고인물 공천, 또 여사를 지키기 위한 이런 현역들 불패 그런 공천이 딱 국민들 앞에 보여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의지 열기 이런 것들이 모아지고 거기에 부합하는 개혁 공천을 한 민주당에게 더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치과의사셨죠? 맨 처음에. 변호사 하셨죠? 참 다양한 전문직을 거치셨습니다. 왜 정치까지 오셨습니까?
◎ 전현희 > 제가 생각하는 그 제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저는 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저에게 주어진 이런 혜택 이런 능력, 이런 부분을 좀 더 사회적 약자들과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쓰고 싶다 그런 생각을 늘 가졌고요. 그걸 가장 할 수 있는 적합한 그런 일이 정치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이번 총선에도 임하고 제가 또 국회의원이 또 다시 된다면 그러한 제 소신을 지키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의사로서 지금 의사파업 상황 어떻게 평가하시고 무엇이 문제입니까? 길게 말씀하실 시간은 없고요.
◎ 전현희 > 지금 의사들의 숫자가 여러모로 부족하기 때문에 의대 정원 수를 늘려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근데 다만 그것을 늘리는 방법이 순차적으로 그리고 또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 인력이나 시스템 이런 걸 전체적으로 보면서 백년대계 차원에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총선에 즈음해서 일종의 총선 전략으로 만약에 하는 의도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