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규명 개별보고서 공개…시민 의견 수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오늘(29) 위원회 누리집에 개별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조사 과제 17건 중 최초 발포와 행방불명자, 북한 특수군 광주 침투설,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 등 13건입니다.

앞서 5·18조사위 17건의 직권 조사 과제 중 11건을 규명, 6건은 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13건의 개별보고서 중 규명 불능 결정된 보고서는 최초 발포 경위,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 국가에 의한 은폐·왜곡·조작사건 등 4건으로 보고서에 규명 불능 사유와 소수의견 등이 담겼습니다.

5·18조사위는 성폭력 피해 등 조사 과제 4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가린 뒤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18 조사위는 이번달 3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6월 대국민 권고 사항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2019년 12월부터 4년간 활동했던 조사위는 21개 직권조사 과제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내용이 비슷한 과제 4개를 병합해 17개의 직권조사 과제를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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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