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인생 60년' 원로배우 오현경 잠들다…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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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동안 연극배우로 종사한 오현경 씨가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1일 YTN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9시11분께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오 씨는 1955년 고등학생 시절 유치진 작가의 작품 '사육신'을 통해 무대에 데뷔했다.
아내 윤소정과의 사이에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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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동안 연극배우로 종사한 오현경 씨가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1일 YTN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9시11분께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식도암과 위암으로 2차례나 암 투병을 겪었고,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왔다.
오 씨는 1955년 고등학생 시절 유치진 작가의 작품 '사육신'을 통해 무대에 데뷔했다.
극단 실험극장 창립 동인으로 활동하며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3월의 눈' 등에 출연하며 60년 넘게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방송한 KBS 드라마 'TV 손자병법'의 만년 과장 이장수 역으로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연기 생활을 하며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1966),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1985), KBS 대상(1992) 등도 수상했다.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이 아내다. 아내 윤소정과의 사이에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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