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무대 인생' 원로배우 오현경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 손자병법'에서의 만년과장 이장수로 널리 알려진, 60년 넘게 무대를 누빈 원로 배우 오현경이 1일 별세했다.
1954년 서울고 재학 시절 교내 연극부를 만들었고, 이듬해 연극 '사육신'에 성삼문 역으로 출연해 '전국 고교생 연극경연대회'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1960년대 초 TV 방송 드라마 시대가 열리면서 1961년 KBS TV 개국 당시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오현경은 정확한 발음, 튼튼한 발성으로 '연기 교과서'로 불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 손자병법'에서의 만년과장 이장수로 널리 알려진, 60년 넘게 무대를 누빈 원로 배우 오현경이 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6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 시인 오일도(吳一島)의 종손자다. 1954년 서울고 재학 시절 교내 연극부를 만들었고, 이듬해 연극 '사육신'에 성삼문 역으로 출연해 '전국 고교생 연극경연대회'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후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이 돼 연기와 연출에 몰두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실험극단 단원이 됐으며 '휘가로의 결혼'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1960년대 초 TV 방송 드라마 시대가 열리면서 1961년 KBS TV 개국 당시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 후 동양방송으로 이적해 활약했으며 주로 희극적 인물을 연기했다. 오현경은 정확한 발음, 튼튼한 발성으로 '연기 교과서'로 불렸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비롯해 KBS 연기대상 대상,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김슬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달 20만명 다녀갔다는데…용산의 핫플 ‘여기’ 였구나 - 매일경제
- [단독] 저출산에 한국 망할 지경인데…‘비혼 지원금’ 준다는 현대차 노조 - 매일경제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눈이 ‘번쩍’…“그 옷 어디서 샀어?” 올봄 트렌드는 - 매일경제
- 여야, 선거구 획정 전격 합의···비례 1석 줄이기로 - 매일경제
- “구찌가 우리 매장 가리잖아요”…뿔난 샤넬, 압구정 백화점서 돌연 영업중단 - 매일경제
- “피 같은 돈 날릴라”…서울 빌라 ‘깡통전세’ 거래, 70%→28% ‘뚝’ - 매일경제
- “여보, 연휴에 집에서 ‘삼스키’ 할까”…특급 세일 뜬다는데 - 매일경제
-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 매일경제
- ‘더 글로리’ 추선생 허동원, 결혼 1년만에 이혼 (공식) - 스타투데이
- 커터에 2루타, 패스트볼에 홈런...이정후 폼 미쳤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