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에 가용자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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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항 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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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선박 위주 수색…육상 수색엔 군·소방 투입"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항 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도정 차원에서 어선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으로 사고가 잇따라 매우 안타깝다"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2일까지는 선박 위주로 수색작업을 하고, 이후 육상 수색에는 군 병력과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이어 "어선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협에서 진행되는 안전교육과 함께 선장과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 차원의 안전교육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가 전복됐다는 민간 어선의 신고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해경에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구조된 선원 수는 모두 8명(한국인 3명·베트남인 5명)이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1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헬기를 타고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 7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선장 박모씨(66)와 한국인 선원 1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 관공선 1척, 민간 어선 4척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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