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종료됐지만 연휴기간 더 고민”…경기지역, 업무복귀 전공의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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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전공의들의 업무복귀 시한이 종료된 후 첫날인 1일 경기지역 종합병원들의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3·1절 연휴가 끝난 후인 4일부터 현장점검을 벌여 미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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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부가 정한 전공의들의 업무복귀 시한이 종료된 후 첫날인 1일 경기지역 종합병원들의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40개 대형병원 2337명의 전공의 중 70%에 육박하는 16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들 대다수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경조사나 연수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경우를 제외한 전공의들에게 2월 29일까지 복귀명령을 내리고, 이달부터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경고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각 병원에는 전공의들의 문의 전화만 걸려 왔을 뿐 실제로 복귀한 사례는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6개 종합병원과 1개 수련병원이 몰려 있는 고양시의 경우 339명이 복지부로부터 업무복귀 명령을 받았지만 고작 14명 복귀에 그쳤다.
복귀 시간이 지난 1일에도 각 병원은 휴일임에도 전공의들의 복귀를 접수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배치했지만 복귀 신고는커녕 전공의들의 전화 문의는 전날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의 한 병원 관계자는 “오늘은 사직서 제출 후 개인적인 일로 가끔 찾아오던 전공의들의 발길조차 없다”며 “연휴기간은 정부도 행정처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공의들이 오는 3일까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부는 3·1절 연휴가 끝난 후인 4일부터 현장점검을 벌여 미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6개(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병원은 전날부터 의료공백에 대비해 평일(월~금) 외래진료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도 보건소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운영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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