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선열 숭고한 뜻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 만들 것"

곽우석 기자 2024. 3.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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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답습해 온 오랜 관행과 제도를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세종시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케이(K)-컬처와 한글의 위명을 키워 그 가치와 쓰임을 드높일 수 있는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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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지역 독립운동사 복원 의지
K-컬처, 한글문화 활용 가치·쓰임 높여 세계시장·미래 선도 다짐
세종시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답습해 온 오랜 관행과 제도를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기념사에서 "세종시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케이(K)-컬처와 한글의 위명을 키워 그 가치와 쓰임을 드높일 수 있는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1운동에는 어떠한 국난에도 단단히 뭉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으로 끝내 극복하고 마는 우리 민족혼이 담겨 있다"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역 독립운동사를 발굴, 복원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지역 뿌리 찾기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시장은 "이제 우리 앞에 남은 소명은 단 하나, 오직 애국"이라며 "애국은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미래를 준비하자는 강인한 결의이자 결행"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세종시 제공

그러면서 "왜곡된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바로 잡아가되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조하는 데 기여할 실력을 갖춰 미래를 이끌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세종시가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한 '유지필성(有志必成)'은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한 휘호한 것에서 출발했다"며 "세종시가 3·1운동의 의지와 포부를 품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동아시아의 작은 변방의 나라에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외쳤던 선열들처럼, 국토의 중심 세종에서 높은 뜻, 넓은 시야, 깊은 사고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의 3·1운동 발자취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엄대현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최민호 시장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김호경 씨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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