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하고 별 차이 없네"…인터넷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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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수신금리가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중은행과 수신금리 차이가 줄게 되면서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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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최대 금리 3.61%…인뱅과 큰 차이 없어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시중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수신금리가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카오뱅크(323410) 공지사항에 따르면 당사는 지난달 29일 자유적금·정기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자유적금의 경우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36개월'은 4.1%→3.9% 등으로 내렸다.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기간은 기존 3.7%를 유지한다.
정기예금 금리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3.1%→2.9%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3.55%→3.45%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3.6%→3.5%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36개월' 3.6%→3.5% 등으로 떨어졌다.
수신금리를 낮춘 건 케이뱅크(279570)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3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6개월'·'1년' 3.7%→3.65%로 줄였다. 1개월·3개월·2년·3년 상품은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
토스뱅크(456580)는 지난달 3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3개월·6개월 상품 금리를 3.4%에서 3.2%로 낮췄다.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 은행연합회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로 확인됐다.
앞서 인터넷은행들은 무점포·인력 감축 등으로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큰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시중은행과 수신금리 차이가 줄게 되면서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금리 조정은 연중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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