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침내 부상 복귀...아스널 '20년 만의 EPL 우승' 기대감↑, 아르테타도 "그의 태도와 헌신 너무 훌륭해"

최병진 기자 2024. 3.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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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율리안 팀버(22·아스널)가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팀버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팀버의 사진을 공개했다.

팀버는 네덜란드 국적으로 페예노르트를 거쳐 아약스 유스팀에서 성장을 했다. 팀버는 2019-20시즌에 1군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데뷔전을 치렀고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30경기, 2022-23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팀버는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를 갖춘 측면 수비수다.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도 나설 정도로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신이지만 패스가 뛰어나 후방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아스널은 이러한 팀버의 능력에 주목했고 지난 여름에 영입을 결정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 끝에 4,000만 유로(약 580억원)를 투자하며 팀버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과 팀버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팀버는 아스널의 사이드백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토미야스 다케히로도 좌우를 오가며 살림꾼 역할을 하지만 모두 부상이 잦은 선수들이다. 결국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중앙 수비수로도 활용하기 위해 팀버를 품었다.

팀버는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왼쪽 사이드백으로 나선 팀버는 자신의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아스널은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를 꺾었고 팀버는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팀버는 노팅엄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리그 첫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만 6개월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긴 재활 끝에 팀버는 마침내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또한 팀버의 복귀를 반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버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와 코칭스태프는 팀버의 태도와 헌신적인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이제 그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58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맨시티(승점 59점), 리버풀(승점 60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팀버의 복귀로 수비진에 여유가 생기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사진 = 율리안 팀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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