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 3.1절검도대회 남녀 고등부 개인·단체전 석권
중등부 의정부 신곡중, 남녀 단체전·女개인전 제패…남중부 이동현, 정상劍
‘검도 명가’ 과천고가 3.1절기념 제64회 경기도검도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김범열 감독이 이끄는 과천고는 1일 가평군 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김영서가 지난달 전국검도왕대회 우승자인 김상윤(광명고)을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성공시키고 머리치기 1개를 내줘 2대1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도 과천고는 배명원이 민한비(의정부 발곡고)를 머리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과천고는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대회 5연패에 도전한 광명고를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과천고는 선봉전을 0-2로 내줬으나, 2위 이태인이 김한결에 머리치기를 내준 후 허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속 빼앗아 2-1 승리를 거두고 1대1을 만들었다.
이어 과천고는 3위 김혁진이 기의연에 머리치기 두 방으로 2-0 승리를 거둬 역전에 성공한 뒤, 중견전을 1-1로 비겼지만 5위 홍준하가 김성민을 머리치기 2개로 2-0 제압해 3대1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장전과 주장전서 광명고 원투 펀치인 김상윤, 남궁도훈에게 0-1, 0-2로 내줘 승부는 대표전으로 돌입했고, 대표전서 이성종이 김상윤에 손목치기 결승점을 빼앗아 승부를 갈랐다.
여고부 단체전서도 과천고는 박수민, 김민서, 유소연, 배명원, 권선우가 팀을 이뤄 결승전서 의정부 발곡고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고의 남녀 개인전 우승자인 김영서, 배명원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은 “지난 겨울 영광리그와 인제리그 등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비롯해 정말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잘 나와줬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은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최고의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남초 개인전 결승서는 이규빈(남양주 퇴계원초)이 유도현(하남 산곡초)을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로 2대0 승리를 거둬 우승했으며, 여초부서는 신유니(산곡초)가 같은 팀 김지연을 허리치기 1대0으로 눌러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남중부 개인전 결승서는 이동현(광명중)이 권동훈(의정부 신곡중)을 머리치기, 허리치기로 연속 제압해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서는 이현서(신곡중)가 박은솔(퇴계원중)을 손목치기 2개로 2대0 승리를 거둬 정상에 섰다.
이 밖에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신곡중은 하남중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여초부 산곡초 B팀, 여중부 신곡중도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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