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전 그날의 함성"…대구·경북 곳곳서 삼일절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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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와 경북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대구시는 1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독립유공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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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와 경북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대구시는 1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장기간 지속된 경제불황으로 힘든 시민들에게 대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시립교향악단의 현악 9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참배가 있었으며,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 행사가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정신과 이를 계승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대구굴기'를 향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는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도 열려 시민들은 3·1만세운동길을 따라 행진하며 자주독립을 염원했던 순국선열들의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독립유공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에서는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포항,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의성, 영양, 영덕, 칠곡, 예천, 울진 등 이날 경북 곳곳에서 삼일절 기념 행사가 열렸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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