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경찰 압수수색에 “정부의 인권 탄압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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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1일)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정부가 자유와 인권 탄압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105년 전 우리 선조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였듯이 의사들도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이제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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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1일)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정부가 자유와 인권 탄압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3·1 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지만, 오늘 모든 의사는 자유가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루어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다고 누명을 씌우고, 의협 회원이기도 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한 행동을 집단행동 교사, 방조로 몰아가는 정부의 황당한 행태에 의사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직과 계약 종료 등으로 돌아갈 병원도 없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노동을 강제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정부가 명확히 확인시켜 준 것이라 생각된다”고도 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105년 전 우리 선조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였듯이 의사들도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이제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 회원들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면서 “오는 3일 여의도로 모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의협은 모레(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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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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