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장도 "환자 생각해 복귀해달라"…전공의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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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원장이 직접 소속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전공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기관의 책임자로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당부한다"며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의 소명과 우리를 믿고 의지해 왔던 환자분들을 생각해 속히 각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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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전공의들에 메시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원장이 직접 소속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전공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기관의 책임자로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당부한다"며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의 소명과 우리를 믿고 의지해 왔던 환자분들을 생각해 속히 각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해당 메시지는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 전공의들에게 e-메일과 문자로 전달됐다.
이 원장은 "생명존중의 참의료를 펼치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이 의료현장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선배 의사로서, 기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들이 꿈꾸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이 땅의 올바른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개선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며 "여러분이 꿈꾸고 바꿔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현실이 힘들더라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여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치유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환자분들께 전하고자 했던 여러분들의 소명을 생각해 환자분들과 함께 해주길 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도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실 동료이자, 후배, 제자인 선생님들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박 병원장은 "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중이나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들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며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분들과 함께하며 그 마음을 표현해 주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부탁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과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도 같은 날 전공의들에 보낸 글에서 "이제 병원으로 돌아와야 할 때"라며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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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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