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호황에 … 델 테크놀로지 시간외 19% 급등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3. 1.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AI서버' 덕에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폭등했다.

델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종가 대비 19.32% 오른 11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델이 최근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AI 서버 덕분이다.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서버가 데이터센터에 납품되기 시작했고, 델 역시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된 서버를 내놓으면서 수혜를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AI서버’ 덕에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폭등했다.

델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종가 대비 19.32% 오른 11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델은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델의 2024년 회계년도(2023년 2월~2024년 1월)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84억 달러와 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와 10% 감소했다.

다만 델의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 때문에 델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20달러로 월가 전망치(1.7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델이 최근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AI 서버 덕분이다.

델은 전세계 서버시장의 약 19%를 차지하는 서버 분야 1위 사업자다.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서버가 데이터센터에 납품되기 시작했고, 델 역시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된 서버를 내놓으면서 수혜를 봤다.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에 최적화된 강력한 서버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문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생성형 AI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델 주가는 지난 1년 새 2.5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루프캐피탈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델이 올해 생성형 AI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며 최근 목표가를 125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AI 서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개인용 컴퓨터 교체 주기가 온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