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2월 수출…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앵커]
우리나라 무역 성적이 지난달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5개월 연속인데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이 수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었고, 대중국 무역 수지도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4.8% 증가한 524억 1,000만 달러였습니다.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6.7% 증가한 99억 달러. 7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선박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냈는데,
다만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는 설 연휴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8%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중국은 춘제 연휴로 수출이 2.4% 줄어든 94억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는데, 무역수지는 2억 4,000만 달러,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미국으로 수출도 7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2월 수입액은 13.1% 감소한 481억 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억 9,000만 달러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20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조익노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정부는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 역대 최대 지원을 통해서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
다만 홍해에서 발생한 글로벌 물류 대란 같은 지정학 리스크는 수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수출플러스 #무역수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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