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굴리는 이 사람의 추천은 ···“美 MBS, 호주국채 매력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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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유동성을 높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투자처 시야를 넓혀 호주나 유럽 국채에서 기회를 찾는 걸 추천한다."
지난 2015년부터 맥쿼리자산운용에 합류한 멀카히 부문장은 맥쿼리 다이내믹 채권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111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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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멀카히(Matthew Mulcahy) 맥쿼리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부문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에서는 유동성을 상당히 높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맥쿼리자산운용에 합류한 멀카히 부문장은 맥쿼리 다이내믹 채권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111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멀카히 부문장은 올해 2분기 미국이나 유럽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착륙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주요 국가 선거, 전쟁 등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만연해 시장 가격에 이러한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식보다는 국채 등 불확실성이 가격에 반영된 방어적 자산에 투자해 위험성을 낮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맥쿼리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 에이전시 MBS 가격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가깝게 떨어졌다. MBS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양적긴축 기조 하에서 MBS 보유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지방은행들도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MBS 비중을 줄였다. 수요가 줄자 가격은 내리고 수익률이 오른 상황이다.
멀카히 부문장은 “올해 채권 변동성이 줄어들며 MBS 스프레드도 줄어들 걸로 본다”며 “에이전시 MBS는 유동성도 높아 단기간 현금을 투자해두기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군은 호주 국채, 유럽 국채를 꼽았다.
멀카히 부문장은 “호주는 타국보다 국채 발행이 많지 않고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 듀레이션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유럽은 연준보다 먼저, 더 강하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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