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맞대결 김성주·정동영…전주병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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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김성주 예비후보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4선 의원 출신 정동영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했던 정동영 예비후보가 47.72%를 획득, 경쟁자였던 김성주 민주당 후보(46.96%)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웃을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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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김성주 예비후보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4선 의원 출신 정동영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9차 심사를 갖고 전주병 선거구를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의결한 바 있다.
당초 전주병은 현역인 김성주 예비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던 곳이다. 하지만 민주당으로 복당한 정동영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올드보이 컷오프’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정 전 장관이 공관위 심사를 통과하면서 경선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김성주 예비후보와 정동영 예비후보의 인연은 깊다. 고등학교와 대학 선후배인 둘은 앞서 2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승률도 1승1패로 50%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했던 정동영 예비후보가 47.72%를 획득, 경쟁자였던 김성주 민주당 후보(46.96%)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성주 예비후보가 66.65%의 지지율로 민생당 간판을 걸고 출마한 정 예비후보(32.04%)를 여유롭게 이겼다.
그리고 세 번째 대결인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현재까지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예비후보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만만치 않은 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김성주, 정동영 두 예비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 그 동안의 성과만을 놓고 봤을 때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지역 내 유력 정치인 중심의 지지세력 합류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량감과 투쟁력을 갖춘 정치인이 전북에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정책대결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전북 전체를 위한 전주와 완주 통합 △새만금 특별 행정구역 추진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대폭 완화 △도심철도 지하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건지산로 개통 △동부권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역세권개발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웃을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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