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휴무 “부럽다”…엔하이픈 日 구성원 발언 논란

김양혁 기자 2024. 3.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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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엔하이픈(ENHYPEN) 일본인 구성원이 3·1절 휴일에 대해 "부럽다"고 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엔하이픈의 한 팬이 한국은 내일(3월 1일) 쉰다는 글을 올리자, 니키는 내일이 빨간날(휴일)이냐고 묻고고, 다른 팬이 "삼일절이라 쉰다"라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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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ENHYPEN) 니키. /뉴스1

아이돌그룹 엔하이픈(ENHYPEN) 일본인 구성원이 3·1절 휴일에 대해 “부럽다”고 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엔하이픈의 한 팬이 한국은 내일(3월 1일) 쉰다는 글을 올리자, 니키는 내일이 빨간날(휴일)이냐고 묻고고, 다른 팬이 “삼일절이라 쉰다”라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고 했다.

니키가 일본인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났던 3·1 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에 항거해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을 기리는 날이다. 3·1 운동 자체가 가해국 일본에 맞서고자 했던 운동이다.

일본인 멤버가 이 같은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무지한 나머지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질타가 나왔다. 엔하이픈 팬들은 “진짜 대참사다” 등 우려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후 니키는 3월 1일 새벽 “안녕하세요. 니키입니다.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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