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성수기 끝…항공사, 비수기 고객잡기 안간힘

김경욱 기자 2024. 3. 1.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휴가와 설연휴, 봄방학 등이 몰려 있는 연초가 지나고 3월로 접어들면서 항공사들이 비수기 여행객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항공권을 특가에 내놓고, 봄철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혜택으로 고객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6일까지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특가 행사를 벌인다.

선착순을 놓친 고객은 16% 운임할인 혜택이나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3~6월 비수기 여행객을 잡기 위해 항공권 특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게티이미지

겨울휴가와 설연휴, 봄방학 등이 몰려 있는 연초가 지나고 3월로 접어들면서 항공사들이 비수기 여행객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항공권을 특가에 내놓고, 봄철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혜택으로 고객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5일까지 ‘힐링 트립 투 사이판’ 행사를 연다. 이달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사이판행 항공권을 왕복 기준 최대 4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한 사이판 현지 호텔·리조트와 제휴해, 켄싱턴호텔과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숙박비(1박 기준)를 각각 25%, 90달러 할인해 주는 행사도 이어간다.

특히 17일까지는 ‘스포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각종 스포츠 장비 위탁 수하물 요금을 깎아 주는 행사다. 대상은 스포츠·골프 멤버십 가입 고객과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다. 스포츠 멤버십에 가입하면 스쿠버다이빙, 스키·스노보드, 서프보드 등 스포츠용품을 20㎏까지, 골프 멤버십에 가입하면 골프채와 캐디백·보스턴백 등 골프용품을 25㎏까지 1년간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항공기에 실을 수 있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지금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이달 말부터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제주항공의 스포츠 페스티벌은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벌인 설문조사를 보면, 올해 국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2809명) 가운데 70.7%(1986명)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응답자 가운데 62.7%(1246명)가 올해 2차례 이상 국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6일까지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특가 행사를 벌인다. 6월30일까지 쓸 수 있는 항공권을 선착순 한정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9720원부터 제공한다. 선착순을 놓친 고객은 16% 운임할인 혜택이나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3일까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를 한다. 주요 노선별 최저 운임(편도기준)은 부산~오사카 7만1700원, 부산~삿포로 8만9800원, 부산~나리타 8만9800원, 부산~오키나와 13만9800원, 부산~세부 12만4500원, 부산~나트랑 12만8500원, 부산~괌 15만5천원이다. 탑승 기간은 3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행 노선(김포, 청주, 군산~제주)을 대상으로 6일까지 특가 행사를 이어간다. 4월30일까지 쓸 수 있는 항공권을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 1만8900원, 청주~제주 1만8900원, 군산~제주 2만900원부터 살 수 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