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재현,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 함성 울려퍼졌다

독립기념관 제 105주년 삼일절 기념 문화행사
추운 날씨 불구, 겨레의 한마당 가득 메운 시민들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서 자주 독립국가임을 선언한 3·1 만세 운동이 독립기념관에서 재현됐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 1일 ‘독립선언’을 테마로 한 제 105주년 삼일절 기념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시민들은 겨레의큰마당에서 장마당과 퍼포먼스를 보기위해 가득 자리를 메웠다.

특히,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이 선보인 독립선언 퍼포먼스는 손에 쥔 태극기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명예 독립운동가는 대국민 신청을 통해 사전 모집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삼일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극단 ‘청명’ 난타 공연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시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체험 ▲태극기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독립군 의상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독립운동 테마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은 “명예 독립운동가 등 국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내는 이번 기념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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