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지역사회가 돕는다…자립 청년의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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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청년들, 세상에 홀로서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당장 지낼 곳을 구하는 것부터가 막막하기만 한데요.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거공간 셰어하우스를 지원해 자립준비 청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다 퇴소한 20대 청년.
가장 막막했던 건 지낼 곳이 사라졌단 거였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수원시가 운영하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가 확정되면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
"곰팡이나 벽지에 녹같은 것도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추후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셰어하우스 CON은 지역사회가 계속 돕는다는 뜻의 공동 주거공간입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 혹은 중도 퇴소하는 29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에게 2년 간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겁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수원시가 전액 지원하고 청년들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됩니다.
맞춤 가구와 가전제품 등도 지원될 뿐만 아니라 취업 및 창업 관련 기관과 연계해 자립 역량을 키우는 것도 돕습니다.
2년 만기 퇴소자는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과 임대보증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4채에 청년 11명이 입주했는데 호응이 높다보니 수원시는 꾸준히 운영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매년 두 채씩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청년들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해서 수원시가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자체의 알찬 지원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차태윤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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