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 시작…올 시즌 ‘F1’에서 주목할 점

이충진 기자 2024. 3. 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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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포뮬러 1(F1)이 지난 29일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Free practice)’을 시작으로 2024 시즌을 시작했다.

5대륙 21개국을 돌며 24경기를 치르게 되는 올 시즌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중단됐던 중국 그랑프리가 다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F1이 최근 공개한 올 시즌 일정을 보면 이 달 2일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 바레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3월 7~9일 사우디 그랑프리, 3월 22~24일 호주 그랑프리 순으로 이어진다.

4월 5~7일과 4월 19~21일에는 비교적 한국과 가까운 일본 스즈카와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4전과 5전이 개최된다.

29일 바레인 바레인 국제 서킷에서 열린 F1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젋은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레드불의 F1머신, RB20과 함께 연습주행을 하고 있는 모습. Eric Alonso/Getty Images



올 시즌 특히 주목할 점은 ‘젊은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27·레드불)의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 4연패 여부다. 페르스타펀의 소속팀인 레드불 역시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페르스타펀은 최근 2시즌간 한 시즌 최다 승(19승), 역대 한 시즌 최고 득점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2시즌 44개 그랑프리 중 34개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며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 또 한가지 흥미 요소는 2025년 페라리 팀으로의 이적이 공식화 된 루이스 해밀턴의 성적. 페라리와의 계약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시킨 메르세데스와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 ‘선임 황제’ 해밀턴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까 하는 관심이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팀에서 수 년간 활약하며 통산 82승(누적103승)을 거뒀고, 총 6번의 월드 타이틀도 메르세데스 팀과 함께 했다. 다만 페르스타펀의 등장과 함께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 2시즌 ‘무관’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 팀 역시 지난 2022 시즌 조지 러셀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이 지난 2시즌 중 유일한 우승이었다.

올 시즌은 해밀턴의 이적이 2025년 시즌으로 넘어가며 F1 역사상 최초로 소속팀 변동 없이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열전을 치르게 된 것 역시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가 F1 바레인 그랑프리 개막전을 포함한 전 라운드를 디지털 생중계한다. 단 연습 주행을 제외하고 각 그랑프리의 출발 순서를 정하는 ‘퀄리파잉’과 올 시즌 첫 번째 우승 드라이버가 결정되는 ‘레이스’를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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