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광주엔 김대중 흔적 곳곳…대구에 '박정희 동상' 건립 검토"

남승렬 기자 2024. 3. 1.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대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은 어떠할지 검토 중에 있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2.28/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대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은 어떠할지 검토 중에 있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다"며 "대구시를 돌아보니 대구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참 유감스러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구·광주가 달빛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는 마당에 대구·광주를 대표하는 두 정치 거목의 역사적 화해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참 많다"고 언급했다.

대구 도심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사단법인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회원 등이 8일 오후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8일 (사)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는 대구 담수회 회관에서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산업화의 영웅인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대구에 건립해 박정희 정신을 후대에 물려주는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진위는 당시 동상 건립 예정지로 동대구역 광장, 반월당네거리 등을 제안했다.

홍 시장의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발언으로 동상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