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태호 의원과의 대결, 양산 발전에 도움될 것”

경남 양산 = 박나영 기자 2024. 3. 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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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이장을 시작으로 38·39대(1995~2002년) 남해군수를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장치부 장관을 역임했고, 경남지사,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영화 《이장과 군수》가 김 의원을 모티브로 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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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관 민주당 의원 "웅상에 3개 이상 지하철역 만들겠다"

(시사저널=경남 양산 = 박나영 기자)

김두관 경남 양산을 민주당 후보가 2월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법기리에서 철도관련 교통공약발표에 앞서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기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이장을 시작으로 38·39대(1995~2002년) 남해군수를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장치부 장관을 역임했고, 경남지사,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영화 《이장과 군수》가 김 의원을 모티브로 했다는 설도 있다. 시사저널은 2월26일 경남 양산 법기리에서 김 의원을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에 대해 들었다. 

낙동강벨트에서도 가장 빅매치를 치르게 됐는데. 

"김태호 의원이 오면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테니) 오히려 좋다. 정치인으로서도 평생 이렇게 전국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다. 여러모로 정말 좋은 기회다."

김태호 후보도 KTX 정차 등 유사한 철도교통 공약을 냈는데,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웅상선 추진은 기정사실이고 저는 웅상 지역에 3개 이상의 정차역을 만들고, KTX 환승역사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민들의 요구가 비슷하기 때문에 공약도 유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다만 김태호 후보는 얼마 전에 오셔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저는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지역 현안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앞서 6년 동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1대 하반기부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데 당선이 되면 국토교통위원장이나 기재위원장을 맡아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낙동강벨트)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좋으니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막판에 잘해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김두관 경남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월26일 오후 경남 양산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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