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로 하나된 충북…충북 곳곳서 3.1절 기념·재현행사

충북도 청주서 기념식… 사할린 교포 등 참석
옥천 청산면·이원면 등 주민들 독립만세운동 재현

1일 충북도가 주최한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뉴스1

(청주·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105주년 3.1절을 맞은 충북도내 곳곳에서 기념식과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국권 회복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도내 광복회원과 보훈 단체장, 사할린 교포, 주요 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독립선언서 낭독과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나라 사랑 태극기 손도장 챌린지와 독립운동 사진전을 부대행사로 병행했다.

김영환 지사는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애국충정을 계승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보훈 선양에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군 이원면과 청산면에서는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날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을 수여 받은 옥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이원면 22명, 청산면 14명을 포함해 총 55명이다.

영동군 매곡면에서도 3.1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매곡면애국지사숭모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유족대표 등이 차례로 헌작, 합동 묵념을 올렸다. 독립선언서, 3.1독립운동 숭모비문 낭독과 3.1절 노래,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숭모회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