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 울려퍼졌다, 부산 곳곳서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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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3·1절인 1일 부산지역 곳곳에서 '그날의 함성'을 기리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한편 동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동구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 시민마당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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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5주년 3·1절인 1일 부산지역 곳곳에서 '그날의 함성'을 기리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먼저 이날 오전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 기념식에는 보훈 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 영상 상영과 일신여학교 정신을 계승한 동래여고 학생들과 권병관 광복회 부산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박형준 시장의 기념사, 부산시립예술단의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학생 신분으로 일제에 항거하며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고 하성동 독립유공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또 동래구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내성초등학교, 만세거리, 동래부 동헌 등지서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동래고 학생 300여 명과 금정고·동래여고·용인고·학산여고 학생, 동래여고 총동창회, 13개 동 주민, 육군 제6339부대원, 구청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성초등학교를 출발해 동래 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거쳐 1진은 충렬대로로, 2진은 동래부 동헌으로 나눠 만세행진을 진행했다.
이후 동래시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큰 북치기, 3·1정신을 상징하는 횃불 점화, 태극난타 공연과 단막극 '삼정꽃' 무대가 꾸며졌다.
더불어 기장군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 내 기장항일운동 기념탑 광장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문 낭독, 기념사,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날 오전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광장 내 태극기광장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 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가로 12m, 세로 8m 크기의 대형 태극기 주변에 모여 태극기의 한 자락을 잡고 게양하며 만세삼창을 외쳤다.
금정구 만남의광장 대형 태극기의 게양대 높이 51.5m, 국기봉 지름 0.8m이며, 2002년 11월부터 대형 태극기가 게양됐다.
한편 동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동구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 시민마당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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