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10곳 선거구획정도 마무리…경선구도 확정 선거전 본격화

정재근 기자(=전주) 2024. 3. 1. 12: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수공천 전주시갑 김윤덕, 익산시을 한병도, 김제·부안(군산) 이원택

22대 총선 전북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현행대로 10석이 유지와 함께 인구하한선(13만6600명)에 걸린 2곳 지역에 대한 지역 간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었디.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미경선 지역에 대한 경선후보를 최총 확정,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에서 ▲전주시병과 ▲군산시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장수선거구 4곳이 경선 후보자 간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경선 지역구 중 본선 진출 후보자로 확정되면 본선에서도 사실상 당선자 확정자로 결정될 선거구가 상당수여서 본선보다 경선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프레시안
1일 여야 정개특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회 임시회의 본회의에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인구하한선 미달로 조정 대상인 △남원·임실·순창선거구로 장수군이 포함돼 남원·임실·순창·장수 등 4개 시군이 한 선거구로 조정, 유지됐다. 또 △김제·부안선거구는 군산시의 대야동·회원동을 분리해 김제·부안에 포함시키는 특례지역 지정안이 통과돼 도내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했다.<본보 28, 29일자 보도>

이에 따라 기존 △완주·무주·진안·장수선거구는 장수군이 남원·임실·순창선거구로 빠져나가면서 완주·무주·진안 등 3개 군 지역으로만 남게 됐다.

아울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전북지역 미경선지 7곳에 대한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민주당 공관위는 그동안 경선 후보자 간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를 보인 ▲전주시갑 ▲익산시을 ▲김제·부안(군산 대야·회원동) 등 3곳에 대해 김윤덕 의원, 한병도 의원, 이원택 의원을 각각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전주시병에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간 2인 경선 ▲정읍·고창은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간 2인 경선 ▲남원·순창·임실·장수는 박희승·이환주·성준후 후보 간 3인 경선을 발표했다. 또 ▲완주·무주·진안은 3선에 도전하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후보 간 2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의 경선 명단 발표 결과 전북지역의 가장 빅매치 지역도 나타났다.

전주시갑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성주 의원과 5선에 도전하는 정동영 후보 간 2인 경선이다. 고교와 대학 동문이기도 한 이들 두 후보들은 지난 21대에 이어 22대에서 재대결이 이루어지면서 또 다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당원에서, 정 후보는 일반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의원은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들의 지지력이 든든한 반면 정 후보는 선거경험이 많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한 후 조직력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김 의원과 정 후보 간 여론조사결과 오차범위내에서 정 후보가 박빙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선 컷오프된 황현선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전북정치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만큼 이번 황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서 이번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황현선 후보는 “전북정치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갔지만 부족한 측면이 많아 뜻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며 “그러나 비롯 경선 컷오프는 됐을지라도 검찰개혁에 대한 투쟁과 전북·전주발전을 위한 활동은 변함없이 나갈 것이고 향후 진로문제는 지지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정읍·고창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윤준병 의원과 4선에 도전하는 유성엽 후보는 서울대 동문으로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이미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5인 경선으로 발표한 전주시을선거구는 오는 3월3일 국민참여경선을 앞두고 뜨거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현역인 양경숙 의원 외에 이성윤 전 검사장, 고종윤 후보, 이덕춘 후보, 최형재 후보 간 다방면에서 지지세 확보를 위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득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가산점의 경우 양경숙 의원은 여성후보 가산점 10%, 이성윤 후보는 정치신인(차관급) 20%, 고종윤 후보 청년신인 10%가 각각 반영된다.

이밖에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곳은 ▲군산시선거구에서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비례) 의원이 재선 도전을 놓고 외나무다리에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지역구 현역인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지역 출마로 공석인 된 남원·임실·순창·장수선거구는 박희승 후보와 성준후 후보, 이환주 후보 간 3인 경선이 진행된다. 특히 이곳은 장수군이 새로 포함된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이 진행돼 장수군민들의 표심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경선에서 본선 후보로 결정되면 곧바로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이 완료된 곳은 ▲익산시갑(이춘석 후보) 1곳이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전북지역 의원수 10석 유지를 위한 최소 변동원칙에 따라 중앙당에서 어쩔 수 없이 군산지역 일부가 분할되어 김제·부안에 포함되고 장수군이 남임순지역으로 포함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다”며 “그러나 장수군의 선거구가 조정되었을지라도 직접 장순군민을 찾아뵙고 설명한 후 장수지역 공약사항에 대해선 앞으로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