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은 국힘 "종북세력 국회 입성 막겠다" 민주 "굴종 외교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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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5주년 3·1절을 맞은 1일 정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24년 3.1절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국가·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의 획책을 막기 위해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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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3·1운동 정신 훼손" 민주 "친일 인사 복권"
(서울=뉴스1) 정재민 박기범 기자 = 여야는 105주년 3·1절을 맞은 1일 정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반국가, 종북 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 "굴욕 외교를 멈춰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24년 3.1절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국가·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의 획책을 막기 위해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1919년 3월 1일 태극기 휘날리며 힘차게 외쳤던, 전국에 울려 퍼진 그날의 함성이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며 "자주독립의 일념 아래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으로 이뤄낸, 오늘날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3.1운동 정신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계승해 나가야 할 가치"라고 했다.
이어 "소녀 유관순, 청년 윤봉길·이봉창을 비롯해 이름 없는 수많은 학생과 청년 그리고 시민까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오직 '독립'을 향한 하나 된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영위할 수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단합된 힘과 의지로 3.1운동을 이뤄냈던 것처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다시 한번 일어날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 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연들의 숭고한 독립 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하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나 답은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며 "절말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귀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독립영웅의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인사들을 복권하려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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