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5주년…與 "종북세력 막아야" vs 野 "尹정부 굴욕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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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5주년을 맞은 1일 여야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겠다면서도 서로 간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1운동 함성을 기억하며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손으로 뽑은 정부에 의해 독립정신이 부정당하는 현실에 참담한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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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5주년을 맞은 1일 여야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겠다면서도 서로 간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1운동 함성을 기억하며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주독립의 일념 아래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으로 이뤄낸, 오늘날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3.1운동 정신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계승해 나가야 할 가치"고 했다.
이어 "2024년 3.1절은 22대 총선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국가·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의 획책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굴종 외교'하며 비판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식민통치와 불의에 맞서 온몸으로 항거한 독립영웅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3.1절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기 바란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독립 영웅의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인사들을 복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손으로 뽑은 정부에 의해 독립정신이 부정당하는 현실에 참담한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답은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며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 지도자들의 흉상을 육사(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한 윤석열 정권은 3.1절을 기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공동대표는 "여야에 제안한다.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개헌을 4월 총선 직후에 실행하자"며 "특히 최근에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공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의 제안에 대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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