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학교 가서 왕따 당할라”…적금까지 들어서 사준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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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75만명가량이 출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일본이지만, 초등학생용 가방인 란도셀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백화점 이토요카도의 경우 2017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한 란도셀을 출시했는데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주력 제품은 프랑스 인기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한 란도셀이다.
란도셀 제품이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특정팀과의 협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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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줄었음에도 가격은 역대급 행진
배스킨라빈스와 협업 제품은 품귀현상
파리 생제르맹 협업한 란도셀도 나와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피크 때의 절반 이하로 초등학교 입학자 수가 줄고 있지만, 일본 초등학생 가방을 상징하는 란도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사의 날개’로 유명한 란도셀 1위 기업 세이반의 경우 최근 5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저출산으로 아이가 줄면서 부모뿐 아니라 양가의 조부모, 친척들까지 란도셀 구입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손주를 본 조부모의 경우 출생과 동시에 매월 1000엔(약 9000원)을 저금하는 란도섹 적금에 들기도 한다. 란도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의 경우 2~3만엔대이지만, 최근은 신제품의 경우 7만엔 이상의 제품 판매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다.
백화점 이토요카도의 경우 2017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한 란도셀을 출시했는데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핑크색이나 민트색이 란도셀이 잘 어우러져 여학생들에게 특히 선호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매년 생산 제품이 완판되면서 이토요카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남았다.
백화점 업체 다카시야마도 약 200종류의 란도셀을 선보이고 있다. 리본이나 배지 등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나만의 란도셀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보다 많은 700종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닛케이는 “자녀뿐 아니라 부모 세대도 좋아하는 음바페가 활약하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하는 가족이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란도셀의 경우 보증기간이 6년이다. 초등학생들이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생들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염두에 두고 보증기간을 늘린 제품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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