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차관 "북한, 훔친 암호화폐 현금화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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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가 대북 제재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의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 제재가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넬슨 차관은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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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가 대북 제재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의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 제재가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넬슨 차관은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믹싱해 현금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무리 암호화폐를 많이 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가상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쪼개는 과정을 반복해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믹서 업체를 통해 훔친 가상화폐를 세탁해왔습니다.
이에 재무부는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제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넬슨 차관은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 랩스는 북한이 2023년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가 7억 달러로 2022년 8억 5천만 달러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591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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