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2호 ‘이재성 정치강연’ 인터넷서 화제···2주만에 조회수 10만 돌파
경제전문가로 영입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이재성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의 첫 공개 정치연설 ‘기존쎄 이재성 폼 미쳤다’가 입소문을 타면서, 공개 2주 만에 영상조회 수 10만을 넘었다.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높은 가운데 입문 두 달 반 된 정치 신인의 강연이 14일 만에 1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재성 부산 사하을 후보는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람과 미래, 부·울·경 민주당 콘서트’에서 ‘조경태 의원 보고 있나!’라는 첫 대중 정치강연을 했다. 이 후보의 이날 강연은 형식과 내용 모두 호평을 받았다. 정보통신 전문가답게 TED 형식으로 영상과 화면을 조화롭게 활용했고, 미래산업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신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연 다음날(2월 15일) 유튜브 채널 ‘사하을 이재성 TV’를 통해 공개된 이 후보의 첫 대중 강연은 공개 8일 뒤부터 입소문을 빠르게 탔다. 지난달 23일부터 하루 만 명 이상이 시청하면서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가 10만을 넘었다. 강연이 인기를 끌면서 이 후보 인지도도 덩달아 올라갔다.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털 인물검색에서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사용자 검색과 클릭 수에서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을 뛰어넘어 인물검색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사하을 이재성 TV’ 유튜브 구독자 수는 개설 30일 만에 구독자 수가 7800명을 넘었다.
이재성 후보 정치강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멋지다” “자질이 보인다. 훗날 역사를 만드시길” “부산에 큰 거물, 인재가 태어났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이재성 후보가 출마 준비 중인 부산 사하을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곳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53) 후보는 이 지역 출마를 자원해 당의 전략 공천을 받았다. 그는 포항공대와 고신의대를 중퇴하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서 임원으로 일했고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새솔테크 대표를 지낸 정보통신(IT) 전문가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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