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명 사망,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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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된 선원 8명 중 1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8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중 의식이 없던 한국인 선원 1명은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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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저체온증 호소.. 생명 지장 없어
해경 항공구조사, 파도 휩쓸려 중상
지난달 28일 모슬포항 출항해 사고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된 선원 8명 중 1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7시 24분쯤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t·승선원 10명)가 전복됐습니다.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8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중 의식이 없던 한국인 선원 1명은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구조된 선원 7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3척과 헬기 2대 등 구조세력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민간어선 8척과 관공선 1척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16~18m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선내 진입 등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체를 수색하던 해경 항공구조사가 파도에 휩쓸려 중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가 발생하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A호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9분쯤 모슬포항에서 출항해 조업 중 원인 미상으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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