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이렇게 많은데 1만원”…다 퍼줘서 난리난 전통시장, 어디?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3.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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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유튜버가 광장시장과 경동시장의 순대 음식량을 비교한 영상이 화제다.

최근 음식 리뷰 유튜버 '떡볶퀸'은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떡볶퀸은 "단돈 1만원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경동시장에 왔다"며 "바로 그 전설의 순댓집은 바로 황해도 순댓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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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떡볶퀸 유튜브 캡처]
한 유명 유튜버가 광장시장과 경동시장의 순대 음식량을 비교한 영상이 화제다.

최근 음식 리뷰 유튜버 ‘떡볶퀸’은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떡볶퀸은 “단돈 1만원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경동시장에 왔다”며 “바로 그 전설의 순댓집은 바로 황해도 순댓집”이라고 말했다.

떡볶퀸은 순대와 내장을 섞어 1만원어치만 달라고 요청했다. 가게 주인은 순대 4000원어치(1kg), 오소리감투 4000원어치, 허파 1000원어치, 간 1000원어치를 포장해줬다.

떡볶퀸은 “여러분 놀랍지 않나요? 그동안 순대 4000~5000원 주고 사 먹을 때 허파는 두세조각 들어있었는데, 이만큼 양이 단돈 1000원”이라며 깜짝 놀랐다.

머리 고기도 한 덩어리가 반 마리 양으로 1만2000원이었다. 떡볶퀸은 “오늘 배 터지게 먹겠다. 진짜 푸짐하다. 이게 시장 인심인가보다”라면서 활짝 웃었다. 해당 순댓집에서는 카드 결제도 환영했다.

또 떡볶퀸은 ‘짱구 만두’라는 곳에서 수제 야끼만두와 꼬마김밥을 구매했다. 각각 30개에 1만원, 20개에 4500원이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찹쌀도넛도 10개에 2000원이었다.

떡볶퀸은 “하나하나 꺼내서 정리하다 보니까 정말 이 가격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마치 10년 전 물가로 돌아온 기분이었다”라며 “이렇게 사 먹고 나니까 앞으로 순대를 만족하면서 사 먹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광장시장 보고 있냐”, “저런 양심적인 가게들이 더욱 알려져 흥했으면 좋겠다”, “너무 극과 극이다”, “양심적이고 싸고 신선하고 친절하다가. 모든 요소를 다 갖췄다”, “서울에 이런 시장이 있을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떡볶퀸은 최근 2년 전과 똑같이 광장시장에서 ‘메뉴 바꿔치기’ 수법을 당했다고 고발하며 “무조건 당하니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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