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국가·종북세력 국회 입성 막겠다” 3·1절 ‘색깔론’ 논평

정대연 기자 2024. 3.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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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하 의원, 오른쪽은 김완섭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5주년 3·1절을 맞은 1일 ‘반국가·종북 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주독립의 일념 아래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으로 이뤄낸, 오늘날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3·1운동 정신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계승해 나가야 할 가치”라며 “소녀 유관순, 청년 윤봉길·이봉창을 비롯해 이름 없는 수많은 학생과 청년, 그리고 시민까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오직 독립을 향한 하나 된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영위할 수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024년 3·1절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국가·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을 획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3·1절은 민주주의와 인권, 국민의 의지를 중시하는 개혁신당의 정치적 가치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며 “민족의 빛나는 역사를 통해 우리는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지게 된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3·1운동은 주로 학생 계층이 주도했다”며 “오늘날 우리 정치를 주도하는 세대 중에도 청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개혁신당은 청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내 미래를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은 개혁신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기틀이기도 하다”며 “개혁신당은 새 시대를 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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