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표 PC업체 델 실적 예상 상회, 시간외서 20% 폭등

델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개인용컴퓨터(PC)업체 델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20%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델은 시간외거래에서 19.25% 폭등한 11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1.51% 상승 마감했었다.

이는 델이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델은 지난 분기 매출이 223억2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21억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은 2.2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73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델은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이번 회계연도에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간외서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델은 1984년 설립된 세계적 IT 기업으로 PC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PC 시장에서 레노버, HP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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